티스토리 뷰

[JES] 1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가장 큰 점수차로 이긴 경기가 됐다. 최근 샘 알라다이스 감독을 잃은 뉴캐슬은 전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 한번 제대로 못한 채 강호 맨유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맨유는 이 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버밍엄 시티와 1-1로 비긴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부상에서 복귀한 카를로스 테베즈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뉴캐슬을 몰아붙였다. 전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던 맨유는 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45분 만에 총 6골을 몰아넣는데 성공했다.이 날 호날두는 후반 4분을 비롯해 25분과 43분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 입단 이래 호날두에게는 최초로 해트 트릭에 성공한 경기가 됐다.

호날두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6골로 버밍엄시티전에 1골을 성공시킨 아스널의 아데바요르와 3골차로 득점 1위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 날 박지성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은 하지 못했다. 경기 전후반 중 몸을 풀던 동료 선수들과 달리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행히 경기 후 만난 박지성은 환한 모습으로 "아픈 곳은 전혀 없다"며 걱정 할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영국 기자인 토니 무타그 역시 "박지성에게 쉴 기회를 준 것일 뿐"이라며 알렉스 퍼거슨이 부상에서 회복해 뛰고 있는 박지성에게 잠시 숨 고를 시간을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23일 레딩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