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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천수의 거친 플레이를 보고 혹자가 이런 댓글을 남겼다
"이천수 어필 하나는 EPL급!!"

예전에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이천수를 첼시에 영입시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연히 최고화제의 기사가 되었지만, 정작 삼성전자 유럽본부에서는 "뜬금없는 소리다"
하여서 정말 어의없는 해프닝이 되고 말았었다.


가장 이슈거리가 많고 톡톡튀는 개성만점의 운동선수가 아닐까?
이천수에게 악의가 있어 쓰는 글은 아니다(요즘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 그냥 재미로ㅎㅎ




★★아래는 이천수 어록으로 떠돌고 있는 여러 일화들★★

1.
기자 : 이천수씨같은 축구선수도 게임을 하나요
천수 : ,당연히 하죠 , 저희 선수들 중에서는 게임 잘하는 순서가 영표형 그다음에 두리형 그담에 저 정도에요. 그 다음으로는 지성이가 있고요.
헤드라인 : "이천수, 박지성보다 한수위!"



2.
기자 : 이천수,부상 재활훈련 동안 무슨일을 하실꺼죠?
천수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 몸이나 만들어 보려고요. 전 베컴같은 스타일이 좋아서요 , 목표로 삼아야죠. 외모도 ,실력 도..프리킥은 하루에 50~60개씩 연습해요.
헤드라인 : "나는야 , 아시아의 베컴"



3.
기자 : 이천수씨 오늘 멋진 골을 넣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천수 : 다 멋진 어시스트 때문이죠 , 제가 한건 온 공을 찬거밖에 없어요.
헤드라인 : "이천수, 무엇보다도 골이 중요"



4.
기자 : 국가대표팀 경쟁에서 살아남으실 자신이 있나요?
천수 : 지성이도 있고 새로운 신인 선수들도 있고 힘들지만 열심히해야죠.
헤드라인 : "이천수 ,박지성 넘겠다"



5.
기자 :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러주신다면 어떠세요?
천수 : 불러준다면야 고맙죠. 당연히 가야죠.
헤드라인 : "이천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가고싶다"



6.
기자 : 여자친구(가명 : 지연)가 있어서 좋은가요?
천수 : ..뭘요(쑥스러움) 힘들때 정신적으로 위로가되고 큰 도움이 되요.
헤드라인 : "이천수, 지연아 고마워 ,사랑해"



7.
기자 : 잘하시는게뭐에요?
천수 : (장난끼로) 저는, 뭐든지 잘하고싶죠. 하하
헤드라인 : "이천수.나는야 만능엔터테이너"



8.
기자 : 어렸을때부터 축구를하셨나요?
천수 : 어렸을때 초등학교에서 좀하다가 , 아는 코치님 눈에 띄어서 유럽에 유학갔다온게 다에요.
헤드라인 : "이천수 , 유럽파축구신동"



9.
기자 : K-리그로 복귀한것에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천수 : 스페인리그에서 조금만 더 잘했으면 오지않았을텐데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고요. 하지만 이곳을 발판으로 더 좋은 리그로 가야죠.
헤드라인 : "이천수,K리그는 거쳐가는 과정일뿐" (다른 기사에는 통과점이라고 나왔음)



10.
기자 : K-리그 MVP 누가될거같으세요?
천수 : 제가 받으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어요,주영이도 훌륭한 선수고... 누가 받든 그에 부끄럽지않게 열심히 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헤드라인 : "이천수, MVP좀받아보자"



11.
기자 : K-리그 수비수중에서 누굴 상대하면 제치지 못하겠어요?
천수 : 아직 복귀후 얼마되지 않아서 수비수들 특성을 잘 몰라서요 .. 나중에 대답하겠습니다.
헤드라인 : "이천수, K리그에선 날 막을자없다"



12.
기자 : 이번 독일월드컵이 끝나고 ,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출전하고 싶으세요?
천수 : 홍명보 코치님이나, 진철이형같이 나이가 들어서도 월드컵에 나올수는 있으니까, 경력을 많이 쌓아서 실력을 기른다면 2010년에도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드라인 : "이천수, 2010년까지 주전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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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겸비한 자신감은 정말 멋지다


 

이천수의 2002년 이탈리아 전에 관한 고백서

BY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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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다니 선수의 뒤통수를 깐걸 두고 말들이 많은것 같다.청소년 대표를 뛸때나, 유럽국가들과의 시합을 할때마다 느끼는게 있다.이상하게도 아시아 국가들하고 상대를 할때면 유난히 유렵선수들은 반칙을 심하게 한다는 것이다.청소년 대표시절, 이탈리아와 시합을 하는데 경기시작부터 난 심하게 가격을 당했다.
그놈들은 일부러 그러는 듯 했다.그런데 이상한것른 전반 내내 그런식으로 교묘하게 가격을 당하고 나니,
내 플레이가 위축되고 자심감이 결여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결국 우린 그 경기에서 졌다.
 
난 이탈리아 선수 한명을 붙들고 왜 너희들은 그런식으로 거칠게 반칙을 하느냐고 물었봤다.
그의 입에서는 충격 적인 대답이 나왔다."아시아인들을 거칠게 다루면 다룰수록 스스로 혼란에 빠지고 결국은 무너진다."이 뜻은 노예를 부리듯 우리를 거칠게 가루면서 길들이면 주저 앉힐수 있다는인종차별적인 말이였다. 난 그때서야 유렵선수들이 왜 우리와 경기를 할때는 그토록 심하게 반칙을 하는지 깨달을수 있었다.솔직히 감독님도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셨다.그래서 가끔씩 상대에게 위협을 줄만한 킬러가 우리팀엔 없다면서 아쉬워 하기도 했다.그런데 교묘하게 반칙을 제일 잘하는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다.

더군다나 독일과 잉글랜드 이외의 축구는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센 나라다.그러니 우리 아시아 축구쯤은 자기네들 연습상대 심지어는 노리개감으로 생각을 한다.우린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났다.예상대로 이탈리아는 처음부터 그들의 계획대로 우리를 길들이기 위한 반칙을 하기 시작했다.시작 몇분만에 그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비에리의 반칙 솜씨는 완벽했다.
 
팔꿈치로 얼굴에 잽을 날리는 반칙 기술은 과거 비에리가 헤비급 복서 출신이란걸 충분히 증명 하고도 남았다.결국 태영이형이 코뼈가 주저 않고 남일이 형도 내 동댕이 쳐지고전담마크가 캡인 진철이형도 나가 떨어졌다.사실 처음 비에리에게 헤딩골 먹은것도 그 때문이다.난 피가 꺼꾸로 솟는것 같았다 미칠것만 같았다.
이대로 굴욕적으로 당해야만 하다니....더군다나 우리의 주장명보형 얼굴에 까지 그놈들은 팔꿈치 잽을 날리고 있었다.참다못한 명보형은 주장의 권한으로 "너희들 똑바로 해라" 며 주의를 주었다.
그게 우리가 할수 있는 전부였다. 우리가 농락 당하는것 같았다.벤치에서 더럽게 반칙을 일삼는 토띠의 미소를 볼때마다 "너희들은 길들이면 스스로 무너지지. 그래서 축구만큼은 우리의 노예가 될수밖에 없어."이렇게 조롱하는것만 같았다. 그러나 난 굴복할수 없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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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다.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 간것이다.난 운동장을 뛰어 다니며 호시탐탐 반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우린 결코 그러한 더러운 길들임에 굴복당하지 않는다.우리 한국인은 거칠게 다루면 다룰수록 더 강해진다. 내가 너희들에게 그런 반칙을 굴욕을 받느니차라리 분투중에 쓰러짐을 택할것이다. 내가 오늘 그걸 증명해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마음능 가다듬는 사이 공이 날라왔다 센터링한 볼이 이탈리아 문전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고 있었다.주장 말디니는 걷어 내려 슬라이딩을 하려는듯 했다. 아~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그것이 축구공인지 머리통인지 구별할수 있는 이성적인 판단은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는 사치였다.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냅다 질려버렸다...그리고 외쳤다. "우리형들 건들지마 씹세야"한번더 질러버릴려고 했는데 심판이 봐서 꾹 참았다.말디니는 어리둥절했다 사실 자세히 보면 난 발등으로 말디니를 가격했다.
 
그건 선수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단지 위협만 주려는 고도의 기술적인 반칙이었다.난 그놈들 처럼 더러운 반칙은 절대 안한다.어째던 나의 발길질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니면 진짜로 아팠는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난 그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야 쓰바놈아. 우리형들 코뼈를 주저앉혀? 한번더 해봐라 너희들 목뼈를 박살 낼테니까"내말을 들었는지 말디니는 손으로 목을 감싸며 얼굴을 좌우로 흔들어 보며
목뼈가 괜찮은지 확인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걸 확인하더니말디니는 손으로 목을 가로 지으며 위협을 보냈다.그리고 절규에 가까운 소리로 외쳤다. "You Death"한마디로 나를 죽여 버리겠다는 뜻이였다 난 큰소리로 외쳤다
."Zip up your mouth, I ama King of Taekwondo"
 
하지만 가슴속으로는 뜨끔했다 더군다나 심판도 나에 대한 눈빛이 달라졌다.반칙 한번만 더하면 퇴장을 주겠다는 표정으로 날 감시하고 있었다.도움이 필요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인간 폭격기 두리가 교체되어 들어온 것이다 다 아시다시피 두리에게 한번 걸리면 전치 4주는 기본으로 나온다 우리 코치님도 그냥 살짝 부딪쳤다가 갈비뼈 두개가 아작이 났던적이 있었다. 난 두리에게 살짝 한명만 박살내면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것은 우리 둘만의 신호였다.두리는 들어오자 말자 그라운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난 이탈리아 선수들이 제발 두리와 부딪혀 주기만 간절히 원했지만 그들은 교묘하게 피했다.아마도 직감적으로 인간 폭격기란걸 아는 모양이였다.또 다시 기회가 왔다 한국이 코너킥을 얻었다.수비수 한명이 헤딩으로 걷어 내려는 것 같았다.심판도 정확히 주시하고 있었다.두리가 수비수와 함께 떠주기만 고대 하고 있었다.그렇게만 한다면 수비수와 부딪힐것이고 수비수는 갈비뼈 두세개쯤은 작살이 날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두리는 갑자기 몸을 뒤로 젖히더니 공포의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것이였다.그리고 수비수가 달려 들었다. 난 외쳤다 "질려버려"그러나 이탈리아 수비수는 헤딩대신에 발로 볼을 걷어 내려했다.
만약 그때 수비수가 볼을 걷어내려 헤딩을 시도 했다면 두리의 킥에 목뼈가 아니라 머리통이 날아 갔을 것이다 역시 두리는 인간 폭격기 였다.말디니와 수비수들은 무언가 공포에 질린 듯 했다.그리고 수비수들에게 싸인을 보냈다그건 헤딩할때 조심하라는 신호였다전후반이 끝나고 연장전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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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형들에게 이탈리아 수비수들이 헤딩을 잘 못할테니까 무조껀 헤딩슛을 시도하라고 요청을 했다 먼저 선홍이 형이 먼저 시도를 했다 아깝게 실패를 했다. 그러나 후반 영표형의 높은 볼이 올라왔고 정환이형과 말다니가 동시에 떠 올랐다.그러나 말디니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몸을 사리는 듯 했다.정환이 형은 아주 자유롭게 헤딩슛을 했고 결국 그 골은 우리가 8강에 진출하는 골든골이 되었다.